오토 딕스, 릴리, 공중 곡예의 여왕, 1922, 종이에 에칭, 드라이포인트, ⓒ오토 딕스 소장 2018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며 1919-33년 자유주의와 반군사주의가 동시에 번성했던 바이마르 공화국의 미술을 통해 역설적 시대상을 주목한다. 70여 점의 회화와 드로잉을 선보이고, 대표작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 정치적 과격 주의를 벗어나 자유 ...
나임 모하이멘, <두 번의 회의와 한번의 장례식> 설치 전경, 2017, ⓒ나임 모하이멘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리버풀비엔날레의 제목 ‘아름다운 세계여, 어디에 있는가?’는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구로부터 인용되었다. 이 제목은 실러의 1788년 작 시에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에 의해 곡이 붙여진 1819년까지 이어지는 유럽의 격...
무제, 2016사진작가 피터 프레이저(Peter FRASER, 1953- )는 1980년대 초부터 컬러사진이 예술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작가이다. 물질을 향한 집착적인 시선이 드러나는 사진을 통해 ‘무엇이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우연히 발견한 이미지와 상황을 개념적인 구조를 통해 접근한다. 예를 들어, 화면 전체를 아우르는 파노라마와 ...
<Ra> (진흙과 연꽃 시리즈 중), 2017, ⓒ비비안 사센초현실주의 콜라주 방식을 취하며 시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네덜란드 사진가 비비안 사센(Viviane SASSEN, 1972- )은 미우미우, 스텔라 매카트니,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잡지를 발행하는 등 예술과 상업 사진의 범주를 넘나드는 작가는 어린아이가 어른의 논...
올멕 형상을 든 프리다 칼로, 1939, ⓒ니콜라스 머레이 사진 아카이브멕시코 예술의 아이콘인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54)의 사후 50년 동안 한 번도 멕시코 밖으로 소개된 적 없는 독특한 개인 소장품과 의류가 전시된다. 칼로는 자화상, 초상화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자연과 유물, 대중문화에서도 영감을 얻어 많은 작품을 제작했으며 사회의 ...
뒤집힌 의자에 앉아있는 카렌, 1980, ⓒ엘라 머사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티쉬 머사(Tish MURTHA, 1956-2013)는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유명한 뉴포트 아트컬리지에서 사진작가 데이비드 헌 아래 수학하였다. 당시 공공주택에 거주하던 일반인의 일상적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 영국의 사회적 박탈감과 불안정성을 드러낸 역사적 순간을 부드럽고 솔직한 시각으로 묘사하...
블루 칼라 타이어(Blue Collar Tires), 1992, 캔버스에 아크릴, ⓒEd RUSCHA에드 루샤(Ed RUSCHA, 1937- )는 지난 60여 년간 미국의 풍경을 우아하고 정제된 화풍으로 그려온 작가이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공장지대의 성냥갑 같은 단순하고 실용적인 건물의 흥망성쇠를 10여 년의 간격을 두고 관찰하며 블루칼라 노동자 계층의 사회적 변화를 기록한다. 작품은 흑...
줄리 베커, 전체 화면, 1999, 알루미늄 위에 C-프린트, c. 그린 나프탈리, 뉴욕줄리 베커(Julie BECKER)는 그녀의 고향인 로스엔젤레스의 정신적, 영화적, 물리적 지리에 영감을 얻어 설치물, 조각, 드로잉, 사진, 비디오 등을 제작하였으며, 작품들은 악몽이 된 20세기 후반 아메리칸 드림의 언어와 신화를 거론하였다. - ...
침식, 2014, 캔버스에 아크릴, ⓒ루이스 제르비니브라질 작가 루이스 제르비니(Luiz ZERBINI, 1959- )의 첫 영국 미술관 개인전이다. 자연풍경, 모더니즘 건축물, 대중문화 등 브라질의 지역색을 드러내는 다양한 요소를 캔버스 위에 슬라이드가 겹치듯 조합하는 작가의 고유한 작업방식으로 회화, 조각, 영상을 선보인다. 사운드 아트 콜렉티브 ...